수퍼게이트, 265억 국책과제 수주…“칩렛 기반 AI반도체 기술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05-22 12:57:18 수정 2025-05-22 12:57:1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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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퍼게이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수퍼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칩렛 기반 저전력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과제의 주요 목표는 칩렛(Chiplet) 기반 저전력 온디바이스에 최적화된 CPU 기반 시스템반도체 플랫폼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소형언어모델(sLLM) 특화 AI반도체 및 초저전력 스파이킹 신경망(SNN) 가속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수퍼게이트는 약 4년간 이를 총괄하는 주관기관 역할을 하게 되며 총사업비는 265억원 규모다.

칩렛 기술은 여러 개의 작은 칩(칩렛)을 하나의 반도체 패키지 안에 조립해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반도체의 구성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수퍼게이트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칩렛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기술적, 경제적 그리고 전략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이는 기술적 진보를 넘어 비즈니스 민첩성 및 기술 독립성, 글로벌 대응력 확보라는 전략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퍼게이트의 호스트 CPU(Host CPU)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중추적인 제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칩렛 아키텍처 또는 이기종 컴퓨팅 환경에서 전체 시스템을 조율하는 핵심 두뇌로 기능할 전망이다.

심승필 수퍼게이트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TSMC사의 5nm 공정에서 Arm사의 네오버스(Neoverse) N2 기반의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Edge-to-Cloud) 사용하는 Host CPU를 개발하고, Arm Total Design (ATD) 파트너사인 에이직랜드 (TSMC VCA)와 함께 칩렛 어셈블리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2년 뒤에는 AI 반도체 산업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호스트 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퍼게이트는 반도체 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컴퓨팅 회사로, 최근 글로벌 팹리스 30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이전받은 슈퍼컴퓨터 기술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가속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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