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 분사 작업 이달 중 마무리 전망

경제·산업 입력 2025-05-18 09:30:02 수정 2025-05-18 09:30:02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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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까지 직원 이동 동의 완료 계획

[사진=카카오]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분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중 다음 분사를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직원 전적 동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내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반기 중 이사회를 열어 분사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연내 분사가 완료되면, 2014년 카카오에 합병된 이후 11년 만에 다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된다.

앞서 카카오는 2023년 5월,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한때 네이버와 함께 국내 포털 시장을 양분했지만, 최근 몇 년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3.07%로, 네이버(60.34%)와 구글(31.66%)에 크게 뒤처졌다.

이와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다음 분사 이후 장기적으로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는 현재로선 매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시점에서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음은 카카오 내부 구조 안에서 성장하기에 한계가 있다 판단했고, 자율적 실험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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