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사업 인수

경제·산업 입력 2025-05-07 08:24:35 수정 2025-05-07 08:24:4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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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포함 마시모 오디오 사업 부문
총 3억5000만 달러에 인수나서
삼성, 8년 만에 대규모 M&A '시동'
삼성, 오디오 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오디오 名家로 입지 구축"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과 바워스앤윌킨스 로고.[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약 5000억원 규모의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디오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2017년 약 9조원을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이후로 8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하만이 6일(현지시간)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하만은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문의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하만이 인수하는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이하 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이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에게 큰 사랑을 받는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다.

하만은 JBL, 하만 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 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에서 시장 점유율 약 60%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과 무선이어폰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이번에 B&W와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로 인수하며,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하만은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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