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질주’·카카오 ‘주춤’…1분기 실적 ‘희비’
경제·산업
입력 2025-04-30 18:34:56
수정 2025-04-30 18:34:56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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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과 9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양사의 성적표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반면 카카오의 경우 본업에서의 부진은 면했지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다음달 각각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커머스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 네이버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 부진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은 2조7984억원, 영업이익은 5107억원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8%, 영업이익은 16.2% 오른 수치입니다.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건 광고와 커머스 부문.
특히 지난달 출시한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출시 한 달 여 만에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 도입으로 외부 유입이 늘면서 검색 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면 카카오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 1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조93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105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5분의 1 수준에 그칠 거란 전망입니다.
본업인 톡비즈와 커머스에서의 부진은 면했지만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기존 게임 매출 하락과 흥행 신작 부재로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웹툰 시장 성장세 둔화로 전년 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두 기업 모두 하반기 실적 변수로 AI가 꼽힙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커머스 맞춤형 AI 서비스를, 카카오는 대화형 AI ‘카나나’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AI 수익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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