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문화 선도해 온 대우건설…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정조준’

경제·산업 입력 2025-04-28 10:45:00 수정 2025-04-28 10:45: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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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과천 등 하이엔드 특화 설계 선봬…트랜드 선도
푸르지오 가든음악회·웰컴밀 서비스 등 입주민 서비스
“선택과 집중”…개포우성 7차·압구정·여의도 재건축 등

과천 푸르지오 써밋 커뮤니티시설 전경.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난 4월 27일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올해 마수걸이 시공사 선정에 성공한 대우건설이 최근 서울에서 추진 중인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밝히며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0년대 이후 매년 평균 2만여 가구를 분양하며 민간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해 왔던 경쟁력으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해 왔기 때문에 대우건설의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참여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조합과 업계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초·과천 등 ‘하이엔드 특화 설계’ 선봬…주거상품 트랜드 선도

대우건설은 지난 2003년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특화설계와 입주서비스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격년 단위로 인테리어, 조경 등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트랜드를 조사하고 연구해 향후 분양할 주거상품에 적용할 특화설계 상품들을 ‘푸르지오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대우건설의 상품 전략은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입주했던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1단지 최상층인 35층에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하며 그동안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수익성만 고려하던 아파트 단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강남의 야경을 바라보며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살고 있는 입주민의 자부심이 되었고, 이후 고급 단지에서 최상층에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는 트랜드를 이끌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26층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릿지에도 북카페와 같은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주거민의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1년 입주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역시 고급 주거단지의 트랜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상층에 배치된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발까사’의 가구를 설치하고 축구장보다 넓은 9300㎡ 규모의 메인 커뮤니티 시설에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시설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입주 당시 강남 톱티어 단지를 넘어서는 최고 수준의 아파트로 ‘강남보다 과천’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 커뮤니티시설 전경. [사진=대우건설]

올해에도 대우건설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추어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나의 집’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회복하고 생명력 넘치는 내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됐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를 통해 대우건설은 타인과의 교감과 스스로의 몰입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해,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커뮤니티를 통해 삶의 균형을 이루어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외부 특화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경관 조명 가이드라인을 선보이며, 푸르지오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랜드마크 파사드 디자인을 발표했다. 산들바람, 윤슬,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 등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경관 조명을 브리시티 그린 측벽의 1층부터 옥상 조형물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표현한 이 파사드 포인트 조명은 거주자의 삶에도 자연을 닮은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지 측벽 뿐 아니라, 메인 게이트와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에서도 푸르지오만의 조명 미학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별화된 입주서비스로 입주민 만족도 높아”

입주 후 이루어지는 사후 서비스에서도 대우건설은 남다른 서비스와 고객 응대를 통해 높은 선호도를 얻으며 주거문화를 선도해 왔다.

입주 1년차 단지들을 대상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진행해 오고 있는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가 대표적인 사례로 단지내 중앙정원에서 입주민을 관객으로 해 전통공연단의 공연을 비롯해 소프라노와 뮤지컬 가수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2022년 9월 발코니 음악회를 시작으로 계속 진행되어 온 이 서비스는 입주민들에게 단지에 대한 푸르지오 입주민으로써 남다른 문화생활을 영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에서 열린 푸르지오 가든음악회 모습.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 외에도 입주기간 이사하는 고객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웰컴밀 서비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한 힐링 티 클래스, 와인 클래스 등의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입주한 고객에게도 지속되는 대우건설의 서비스는 최근 많은 입주단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선택과 집중’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참여 박차

대우건설은 21세기 이후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한 건설사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시공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대우건설은 너무 많은 사업장을 수주해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보다 수주한 사업장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해 오고 있다. 

즉, 빠른 인허가 추진과 최상의 설계안 및 금융 조달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여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특화 설계들의 사례로 언급된 서초 푸르지오 써밋,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 같은 지역 랜드마크 단지들의 경우도 대우건설과 조합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발휘되며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사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 공고된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이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대우건설은 이 사업장에서 오랫동안 조합원들의 니즈와 사업 추진 및 설계 포인트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최상의 사업조건 및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일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압구정, 여의도 시범아파트, 목동 등 올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이미 신반포 16차 재건축,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서울 강남지역의 도시정비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우건설의 향후 행보에 사업을 추진 중인 조합과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정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21세기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주거 상품을 공급해온 민간 건설사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모두 쏟아 부어 도시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조합원들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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