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즈-매스씨앤지, AI·캐릭터 IP 융합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4-22 11:05:50 수정 2025-04-22 11:05:50 정창신 기자 0개

이희정(왼쪽) 비글즈 대표와 이희곤 매스씨앤지 대표가 지난 18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비글즈]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 콘텐츠 전문기업 비글즈는 브랜딩·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그룹 매스씨앤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인 AI 기술과 캐릭터 IP 디자인, 콘텐츠 기획력을 결합해 캐릭터 IP 시장에 새로운 흐름과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글즈와 매스씨앤지는 이번 MOU를 통해 창의적이고 시장성 있는 신규 콘텐츠와 상품을 공동 개발, 상호 이익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매스씨앤지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 IP ‘에이아(EIA)’에 비글즈의 AI 기술을 접목, 다양한 상호작용형 콘텐츠와 디자인,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매스씨앤지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 IP인 에이아(EIA)는 ‘수많은 나의 캐릭터들 속에서 가려진 나의 정체성을 찾는다’를 주제로, ‘진정한 나’를 탐구하는 세계관을 갖춘 캐릭터다. 양사는 비글즈의 캐릭터 기반 AI 기술을 에이아에 연계, 개인의 성향과 자아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와 상품을 제작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글즈는 2023년 캐릭터 페르소나 AI 챗봇 기술로 콘텐츠 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팁스에 선정된 IP 기반 AI 스타트업이다. 누적 다운로드 80만회를 돌파한 ‘비글즈’ 앱과 캐릭터와 일상 대화, CES 2025에서 선보인 바 있는 캐릭터와의 멘탈웰니스 AI 고민 상담 채팅 및 NFC AI 상호작용 상품과의 연계 서비스 ‘하잉’ 앱을 운영 중이다.

대만 기업 Kin Hei, 프로축구단 FC안양 등과의 협업을 통해 AI 상호작용 굿즈 등 새로운 캐릭터 IP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매스씨앤지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MBC ‘복면가왕’ 캐릭터, 임천·김포·울산 도시 브랜드 등 300여 건의 국내외 브랜드, 캐릭터,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레드닷 어워드 등 다수의 국내외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매스씨앤지의 풍부한 디자인, 기획 경험과 에이아 등의 경쟁력 있는 캐릭터들에 자사의 IP 특화 AI 기술 및 인터렉션 상품 개발 기술 등을 접목해 폭발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이아 캐릭터의 고도화는 물론 대기업, 공기업, 지자체 등과의 다양한 파트너 협업에서 양사의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곤 매스씨앤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매스씨앤지가 지닌 콘텐츠 기획력과 브랜드 디자인 역량이 AI 기술과 융합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스씨앤지는 IP 기반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며 미래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글즈는 이번 매스씨앤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캐릭터 시장 강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라스베가스 라이선싱 엑스포 단독 부스를 통해 자사의 AI 기술을 국내외 IP 보유 기업들에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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