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소년 대상 1000원 안심귀가 택시 '호응'

전국 입력 2025-04-21 16:14:49 수정 2025-04-21 16:14:4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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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중·고생 야간학습 후 택시 이용료 지원…최대 50만 원

해남군청 전경.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남도 최초로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 지원 사업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집이나 학원에서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들이 1000원의 택시비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어 천원택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해남읍을 비롯한 10개면은 월 최대 30만 원, 해남읍에서 면소재지까지 25km를 초과하는 송지·북평·문내·화원 등 4개면은 최대 50만 원의 택시비를 지원한다. 관내 15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야간학습이나 학원 수강으로 일몰 후 귀가하는 학생 중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19년 40여 명에서 시작한 사업은 매년 늘어나 올해는 4월 현재 560여명이 이용하며 학생들의 야간 안전귀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주민등록등본·학습 증빙서류(학교의 야간학습 확인서·학원수강증 등)를 해당 학교에 제출하거나 해남군 안전교통과로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초 신청 후 계속 이용하고자 할 경우 매월 25일까지 증빙서류를 학교나 군 안전교통과로 제출해야 한다. 이용 시 주의사항도 요구된다. 바우처카드는 본인 이외 사용이 금지되고 등록된 출발지·도착지 이외 장소 사용과 일몰시간 이전 사용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천원택시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야간학습 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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