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벙커링선 수요 증가에…HD현대미포 ‘방긋’

경제·산업 입력 2025-04-21 17:40:51 수정 2025-04-21 19:27:15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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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해사기구, IMO의 막대한 해운탄소세를 피하기 위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많아질 전망입니다. 덜달아 LNG를 주입하는 LNG벙커링선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미중 분쟁 반사이익까지 더해져 HD현대미포가 업계 1위 자리를 굳힐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움직이는 주유소’로 불리는 LNG벙커링선 수요 증가에 LNG벙커링선 1위 조선소 HD현대미포의 수주가 늘어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IMO가 3년 뒤인 2028년부터 해운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해운업계의 탈탄소화가 빨라지고 있어섭니다.

IMO 규정에 따르면 선사가 보유한 5000t(톤) 이상 선박이 탄소배출 감소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톤당 100~380달러의 해운탄소세를 내야합니다.

해운탄소세를 피하기 위해서 선사들은 선박유로 추진하는 선박 대신 LNG 추진선을 발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LNG벙커링선은 바다 위에서 LNG 추진선에 연료를 주입하는데,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등 부두에 접안이 어려운 선박들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주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LNG벙커링선은 약 23척. 
해운업계는 해운탄소세가 부과되는 2028년 이후 50척 이상의 LNG벙커링선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HD현대미포는 시장 확대에 더해 미중 갈등 반사이익까지 얻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의 중국 조선사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선사들의 한국 건조 선박 선호세가 강해져섭니다.
특히 LNG벙커링선 대량 건조 능력은 한국의 HD현대미포과 중국 난퉁CIMC 조선소로 양분돼 있는데, 중국 외 대안은 한국이 거의 유일한 상황.

HD현대미포는 중소형 선박에 특화된 설계 능력과 납기 준수로 중국에 비해 선사들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한 척당 약 1000억원 대인 LNG벙커링선이 HD현대미포의 새로운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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