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티캐스트, 자체 제작 중단…‘정리 해고’ 수순?
경제·산업
입력 2025-04-18 17:24:38
수정 2025-04-18 18:42:2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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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광그룹의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콘텐츠 자체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 마련에 들어갔는데요. 제작팀 해체와 인력 재배치를 선언하면서, 정리해고 수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자체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어제(17일) 엄재용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제작 직무 폐지와 제작팀 해체 방침을 전달하며, 제작 인력의 업무 재배치를 예고했습니다.
엄 대표는 “미디어 방송 산업은 수년 전부터 OTT로의 급격한 전환, 제작비 상승, 광고 시장 축소 등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위기에 직면해 왔다”며 “방송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위기의 파고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적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고 각 계열사는 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높은 자구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정리 해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티캐스트는 남아 있는 인력의 재배치 방안을 검토 중인데, 구체적인 인원 조정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티캐스트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콘텐츠 확보 포기나 PP사업 축소는 아니다”라며 “제작인력의 거취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티캐스트는 자체 제작을 중단하더라도, 콘텐츠 확보와 채널 운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영상취재 강민우, 권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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