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홀로사는 청년 위한 ‘따순 주먹밥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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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16 15:40:24
수정 2025-04-16 15:40:24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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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청년와락 등 3곳 거점 마련
은둔형 1인 청년 가구,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외출 유도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남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청년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따순 주먹밥 쉼터'를 개설 운영한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올해 추진 중인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사업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은 결과 광주에서는 남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남구 관내 1인 가구를 조사한 결과 전체 9만 5005세대 중 1인 가구는 3만 7471세대(39%)에 달하고 청년 1인 가구는 1만 121세대로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단절로 인한 고립감으로 은둔형 삶을 사는 청년은 중‧장년이 되어서도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매년 청년 1인 가구의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남구는 이런 청년들에게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외출을 유도하기 위해 따순 주먹밥 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따순 주먹밥 쉼터는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지역 공동체와 대동세상을 열고자 십시일반 힘을 모아 나눠 먹었던 주먹밥에서 태동했다.
쉼터는 백운광장 인근 청년와락과 월산동 달뫼커뮤니티센터, 봉선동 인애복지관 별관 3곳에 마련되며 4월 중 운영될 계획이다.
관내에 거주하면서 홀로사는 청년이라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셀프 주먹밥과 컵라면 등 소소한 한끼 정도를 무료로 해결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1인 가구 청년들이 따순 주먹밥 쉼터를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소부터 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면서 힘찬 날갯짓을 펼치도록 진심을 다해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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