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계측 시대 연다”…우짜, 스마트 사면계측시스템 상용화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4:00:39 수정 2025-04-16 14:00:3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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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개입 최소화, 무선 자동계측으로 붕괴 위험 대응”
“센서부터 서버까지 자동화… 블록체인 기반 보고서 생성”
“현장 도입으로 비용 절감·효율 향상 입증”

[사진=우짜]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우짜는 자사가 개발한 ‘무인 지중경사계’ 시스템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흙막이, 도심 굴착 구간 등 다양한 지반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이 시스템은 설치와 계측, 보고 과정에 자동화 기술이 적용돼 작업자 개입을 줄이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센서가 지중을 낙하하고 50cm 간격으로 상승하며 지반의 기울기 변화를 측정한다. 계측 데이터는 센서 내 메모리에 저장된 뒤 LTE-M 및 LoRa 통신망을 통해 중앙 서버로 전송되며, 이후 블록체인 기반 자동 보고서로 변환되어 기관 및 현장에 공유된다.

기존 계측 방식은 작업자가 직접 장비를 조작해 측정해야 했고, 계측시간이 길어 효율성이 낮았으나, 우짜의 솔루션은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계측 과정의 정확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개선했다. 특히 설치 간소화와 유지관리 편의성으로 건설업계의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짜는 해당 기술을 김해 장유터미널 등 실제 현장에 도입하여 약 8,400만원의 비용 절감과 240%의 업무 효율 향상 효과를 검증했다. 현재는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B2G 및 B2B 채널을 통한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

조영우 대표는 “단순히 측정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와 예측 시스템까지 통합해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반 분석 도구와 맞춤형 기상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짜는 SKT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DID)을 계측기기에 적용했으며, 인제대학교와는 대기환경정보 가시화 장치 개발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하는 등 기술 협력과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건설·기상 관련 박람회 참가, 기술 실증 사례 공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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