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치권,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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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15 16:02:49
수정 2025-04-15 16:02:49
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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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민주당 광주시당, 성명서 연이어 발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광주지역 정치권이 명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연이어 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비극을 경험했다"며 "국민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앞에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세월호의 진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 역시 미완으로 남아 있다"며 "유가족들은 그날의 아픔을 간직한 채 오늘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 역시 변한 게 없다. 이태원 참사에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대한민국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며 "국가는 언제까지 무능할 것인가. 우리는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생명을 ‘운’에 맡기고 있는 현실을 방치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4월 16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땅에서 더 이상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나지 않을 때까지 안전한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4·16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서에서 "4·16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304명이 희생된 명백한 인재라는 것이 최근 해양심판원의 재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드러났다"며 "심판부는 침몰의 주요 원인을 안전관리 부실과 무리한 조타 및 항해 과실 등 총체적인 선체 관리부실이 세월호 참사를 불렀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참사 이후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그러나 정부 기관과 일부 세력의 방해로 조사 활동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책임자 처벌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지키지 못해 304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허망하게 희생됐다"며 "그 책임을 통감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qwas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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