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이상기후 대응 벼 병해충 방제 총력…28억 원 투입

전국 입력 2025-04-09 14:47:12 수정 2025-04-09 14:47:1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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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단계별 방제 지원으로 병해충 확산 강력 저지

해남군이 이상기후에 따른 벼 병해충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28억 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이상기후에 따른 벼 병해충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28억 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관내 1만7500㏊ 규모로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이 실시된다. 육묘상자 처리제는 이앙 전 육묘 상자에 처리하는 약제로 1회 사용으로 초기 잎도열병·목도열병·벼물바구미·애멸구뿐만 아니라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까지 예방할 수 있어 효과가 크다. 또한 약효가 최대 90일가량 지속돼 모내기 후 병해충 방제 횟수를 1~2회 줄여 노동력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 사업은 병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7~9월 집중 방제로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1만9200㏊ 면적을 헬기와 드론, 광역방제기 등을 활용한 항공방제기 사용료를 지원하게 된다. 지금까지 벼 육묘 상자 처리제 지원 사업은 1만7500㏊ 대상면적을 확정했으며 항공방제 지원 사업은 지역농협에서 4월 말까지 접수 중이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방제 약제 공급 및 현장 지도 등이 이어진다. 또한 식량작물인 벼·맥류·고구마 현장기술 지원단이 운영되며 시기별 병해충 예방 현장지도 및 농업인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확산으로 농업재해가 발생하는 등 방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병해충 사전 예방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경감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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