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AI는 생존의 문제"…디지털 전환 강조

경제·산업 입력 2025-04-09 11:27:53 수정 2025-04-09 11:27:53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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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GS건설 임원 워크샵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취임 이후 회사 미래 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 워크숍에서 다시 한번 회사의 변신을 주문했다.

9일 GS건설에 따르면 허 대표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흐름을 따르거나 이를 앞서 이끄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AI 시대에 대비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외부 강연과 AI를 회사에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 현업에서의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주제로 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허윤홍 대표 취임이후 세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샵 주제로 수많은 현안을 뒤로하고 'AI'를 선택한 배경에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숙련 노동자의 감소로 AI 로봇, 자동화 기술로의 대체 필요성이 나날이 커져가는 상황이다. 또한 원자재 비용,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AI 분석을 활용한 비용 절감은 필수 요소가 됐다. 여기에 공공 사업 입찰 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요구하는 정부의 정책 변화도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 참여한 시공 담당 임원은 "그동안 AI는 건설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기술 트렌드 정도로 생각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워크샵에서 타 업종의 활용 사례를 들으며 AI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사고의 전환을 하게 됐고, 나아가 건설 분야의 적용 필요성과 회사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Gen AI를 활용해 디지털 내재화를 선포했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자이 보이스' 개발, 최신 시공 기준을 검색 한 번으로 알려주는 '자이북' 개발 등 AI를 활용한 현장 디지털화에 집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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