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롯데쇼핑, 작년보다 산업환경 개선…목표가↑"
금융·증권
입력 2025-04-09 09:13:26
수정 2025-04-09 09:13:26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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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부문 회복·자산 재평가 반영”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13배에서 0.15배로 올려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랜 기간 적자를 이어오던 할인점 사업부가 2022년 부가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할인점에 우호적인 산업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자산 재평가가 가능했던 2022년 당시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715억원으로, 2022년 4980억원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3월 홈플러스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했지만, 앞으로 과도한 경쟁은 피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롯데마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분기에는 황금연휴 등으로 내수소비가 반등하지 못했지만,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소매산업의 낮은 기저와 유통산업 환경을 감안할 때 롯데쇼핑이 처한 올해 사업 환경은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방어주로 분류되는 유통 섹터로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개선 폭은 크지 않지만, 동일한 산업환경에 노출돼 있는 만큼 주가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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