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공공기관·민간기업과 '일회용품 없는 전북' 협약

전국 입력 2025-04-08 20:22:55 수정 2025-04-08 20:22:55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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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순창·국민연금공단 등 참여…다회용기 문화 확산 시동

전북자치도는 ‘일회용품 없는 전북’ 실현을 위해 8일 김제시, 순창군, 국민연금공단, 전북지방환경청, 전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자발적 협약(2차)을 체결했다. [사진=전북자치도]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력 아래 친환경 실천을 가속화하고, 일회용품 감축과 재사용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일회용품 없는 전북’ 실현을 위해 8일 김제시, 순창군, 국민연금공단, 전북지방환경청, 전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자발적 협약(2차)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HS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 하림, 전북은행, 전북현대모터스FC, 전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6개 민간기업과 맺은 1차 협약에 이은 것으로, 일회용품 감축을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각 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일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촉진,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자체 사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다회용컵 활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전북자치도와 전북지방환경청, 전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한다.

기관별 실천 계획을 보면 △김제시는 전국 최초로 자원순환 콘셉트의 ‘새로보미 축제’ 추진 △순창군은 공공장례식장 다회용기 전면 도입 △국민연금공단, 현대차, 전북은행은 기관 내 카페 다회용컵 사용 △전북현대모터스FC는 K-리그 최초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축제에서도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도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남원지역 축제를 선도 모델로 설정해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9월 김제 새로보미 축제를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축제로 기획 중이다.

공공장례식장 개선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된다. 순창군 공공장례식장에는 일회용품 제로화 및 다회용기 전면 도입이 적용될 예정으로, 전북 전역에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현대모터스FC는 전국 최초로 K-리그 경기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친환경 소비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와 환경보호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자치도는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참여업체를 모집 중이다. 전주 신시가지에는 시범구역을 지정하고, 친환경 물품 지원, 홍보물 제작, 고객 기프티콘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일회용품 없는 전북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과 도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며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나아가는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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