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선방’…노태문 ‘시험대’

경제·산업 입력 2025-04-08 19:25:33 수정 2025-04-08 19:25:3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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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영업익 6.6조…시장 전망치 상회
“갤S25 신작 효과”…MX 부문 실적 견인
트럼프발 ‘관세 폭탄’ 변수…불확실성 심화
베트남 ‘관세 46%’…반도체 추가 관세도 ‘불안’
‘갤럭시 신화’ 쓴 노태문 등판…2분기 실적 ‘주목’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선방’…노태문 ‘시험대’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무대행에 임명된 후 처음 받아든 성적표인데요. 미국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가 복병으로 자리하고 있고, 갤럭시 신작 효과도 사그라들고 있어 노태문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0.15% 줄었는데, 시장 전망치 5조 원을 뛰어넘으며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매출은 79조원으로 1년 전보다 9.84% 늘었습니다.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25 신작 효과와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으로 D램 출하량이 증가한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4조 원대 흑자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1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발 관세 폭탄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호실적 주역인 스마트폰의 절반 가까이를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삼성.

미국이 베트남에 상호관세 46%를 부과한 만큼 부담이 커지는 겁니다.
주요 전자기기들 역시 관세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큰 상황. 
반도체에도 추가 관세가 예고된 만큼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신화’를 쓴 노태문 사장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으로 등판한 가운데, 2분기 실적 파고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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