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서 주식 안한다”…키움증권 연이틀 먹통에 ‘부글부글’
경제·산업
입력 2025-04-04 20:40:16
수정 2025-04-04 20:40:16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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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움증권이 이틀째 주식 매매거래가 지연되거나 먹통이 되는 전산 장애를 일으키면서 투자자들이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발표를 앞둔 어제와 선고가 나는 오늘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변동성 장세에 주식을 제때 팔거나 사지 못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연이틀 쏟아졌는데요. “키움증권에서 주식을 모두 빼고 증권사를 바꾸겠다”는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원희 기잡니다.
[기자]
키움증권이 오늘(4일) 오전 주식 매매거래가 지연되는 등의 전산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어제 주문 불안정에 대해 사과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전산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키움증권은 고객 게시판에 ‘주문 처리 지연’을 안내하고,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오전 개장 직후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도중 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투자자들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수익 났는데 매도가 안됨”, “내 손해 어쩔거냐”, “증권사 신뢰 깨졌다. 키움서 주식 안한다” 등의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전산 장애는 국내 주식뿐 아니라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MTS를 통한 일본 주식, 싱가포르 주식 매매에서도 불안정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키움증권은 어제 발생한 주문 지연 체결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뚜렷하게 규명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일 주문 폭주로 인해 접속서버에 병목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주문처리가 지연돼 조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업계에선 키움의 해명을 두고 신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주문 폭주 때문이라면 ‘다른 증권사도 똑같이 마비돼야 하지 않냐’는 겁니다.
키움증권이 사상 초유의 이틀 연속 시스템 문제를 일으키면서 투자자 신뢰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고원희입니다. /highlight@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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