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브리핑’ 선보였지만…수익화는 ‘아직’
경제·산업
입력 2025-03-25 17:42:21
수정 2025-03-25 18:26:02
이수빈 기자
0개

[앵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검색 기능에 적용한 ‘AI 브리핑’을 오는 27일 선보입니다. AI가 검색 결과와 개인화된 추천 정보 등을 요약해 최상단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미 구글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차별성이 없는데다 오히려 기존 검색 광고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가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오는 27일 선보입니다.
AI를 통해 검색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인데 뚜렷한 차별성을 갖추지 못한데다 오히려 안정적이던 검색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AI 브리핑은 네이버의 자체 AI ‘하이퍼클로바X’가 검색 기능에 적용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최상단에 AI가 요약한 답변과 콘텐츠 출처, 개인화된 정보 추천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더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AI 브리핑이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생성형 AI로 검색 내용을 요약하거나 정보를 추천하는 기능은 이미 글로벌 빅테크에서 보편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 구글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SGE’를,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생성 검색’을 출시했습니다.
네이버의 AI 검색 도입이 글로벌 빅테크의 서비스를 따라가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또 기존의 키워드 중심 검색이 AI 검색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안정적이던 광고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검색 방식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 리스트를 둘러보고 직접 판단해 링크를 찾아 들어가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상단에 AI가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뀔 경우 검색 광고 노출 기회가 줄어 수익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모든 서비스에 AI 기술을 탑재해 본격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네이버.
글로벌 빅테크와의 차별성이나 뚜렷한 수익모델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를 통한 수익화 실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