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찾는 대형 건설사…성장 멈춘 중소건설사
경제·산업
입력 2025-03-25 17:42:51
수정 2025-03-25 18:32:50
이지영 기자
0개

[앵커]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에 본격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순수 건설 사업만으로는 건설업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단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들은 돌파구를 찾지 못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계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에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신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GS건설은 오늘(25일) 주총에서 ‘모듈러 주택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통신판매업 정관을 추가했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수소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주총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정관을 변경했고, SK에코플랜트도 하이테크 건설로 변화를 꾀하는 중입니다.
순수 건설 사업만으로는 건설업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거란 판단에 그간 눈여겨 왔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반면 주택사업이 대부분인 중견·중소 건설사는 상대적으로 자금력과 기술이 부족해 신사업 진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원가율은 계속 오르는 데다, 지방 미분양 리스크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는 7곳인데,
존폐 기로에 선 중견 건설사도 다수 거론됩니다.
주택 브랜드 ‘하늘채’를 보유한 코오롱글로벌(시평 19위)의 부채비율은 356%.
‘아테라’를 선보인 금호건설(20위)의 부채비율은 589%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분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데, 건설 불황 지속에 분양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더 큰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