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청이전 포기하나'...65억 혈세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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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4 20:10:18
수정 2025-03-24 20:10:18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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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경기 고양시가 백석 시청사 이전사업에 대해 임시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존 주교동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부지에 고양신청사 입주가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시온 기잡니다.
[기자]
고양시가 3월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백석 업무빌딩 이전 예산 65억원을 편성한 사실이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시의회는 고양시의 위법한 신청사 부지 이전 및 부서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상의 위법 사항을 밝히기 위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임홍렬 위원장은 "시는 2021년 2월 주교동에 위치한 ‘줌시티’ 건물로 본청 15개 부서를 이전해 계약서 면적 합계 1천531.8㎡ 규모로 청사면적이 증가했지만, 행정안전부에는 시청사 보유 면적을 약 1만8천972㎡로 신고하며 누락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 법령에 따르면, 인구 10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의 본청 청사 면적은 22,319㎡, 매년 청사 면적을 행정안전부에 신고해야 하지만 시는 줌시티 건물의 청사 면적을 누락하여 신고했고, 백석 업무빌딩 사용 면적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정황이 드러난겁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시청사 원안 건립 재개’를 주장하는 상황.
그러나 이철조 시의원은 임 의원의 시청사 원안 건립 재개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주교동 신축안과 백석동 업무빌딩 활용안의 갈등에 대해 “재정위기 상황에서 대규모 신축은 시민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동환 시장도 “백석 시청 이전사업과 관련해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및 반려결정이 내려졌고 이에 대한 보완이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의회 본회의에서 공익감사청구안이 통과됨에 따라, 고양시가 편성한 65억 원의 부서 이전 예산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으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기 강시온
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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