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프로야구장···“실효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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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4 20:17:14
수정 2025-03-24 20:17:14
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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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이윤수 기자]
성남시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 전용 구장을 조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연고 구단이 없는 데다 막대한 예산 투입이 예상돼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이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남시가 성남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 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2027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성남시는 이달 초 이런 내용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성남시가 프로야구의 연고 구단이 없는 상태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O 리그에서 중립 경기가 열리는 경우는 많지 않은 만큼, 연고 구단 없이 중립 경기 유치를 목적으로 운영한다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준배/성남시 대표 의원]
“구단을 유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하는 것은 예산 낭비고 실효성이 없다...”
“프로야구 유치를 하고 나서 하면 돼요. 일을 거꾸로 하려고 해...”
또 성남시가 이번 리모델링을 위해 편성한 총사업비는 323억 원인데, 예산 편성에 현실성이 없다는 논란도 제기됩니다.
종합운동장을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한 국내 사례를 보면, 창원 NC파크는 1,270억 원, 광주 챔피언스 필드는 994억 원,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1,944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세 구장 모두 구단이나 기업, 국비 지원을 받았음에도 900억 이상이 소요된 만큼, 기업 지원 없이 성남시 예산만으로 323억 원을 조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
실효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성남시가 연고 구단 유치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현실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어떻게 조정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경기 기획취재 이윤수입니다./jiyoon01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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