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지연에 소비자 ‘분통’…BYD 아토3 고객 인도 ‘깜깜 무소식’
경제·산업
입력 2025-03-06 17:38:26
수정 2025-03-06 18:28:2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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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자동차업체 비야디(BYD)가 국내 시장을 공략하며 내놓은 전기 SUV 모델 ‘아토3’의 고객 인도가 보조금 미확정 문제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언제쯤 차를 받을 수 있을지도 알 길이 없어,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내놓은 전기 SUV 아토3.
지난 1월 16일 사전계약을 개시해 2월 중순 고객에 인도 예정이었지만, 전기차 보조금 확정 지연으로 출고가 늦어지면서 아토3를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배터리 안전 관련 항목을 세분화했습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했는데, 아토3에는 이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겁니다.
지난달 26일 BYD코리아는 아토3 보조금을 받기 위해 배터리잔량(SoC) 조회기능을 1년 내 추가해 탑재한다는 확약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해 아토3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또 보조금이 책정돼도 산업부의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도 남아 있어 아토3의 출시 시기는 더욱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BYD코리아는 올해 아토3의 목표 판매량을 4000대로 잡은 상황.
하지만 출고 지연에 목표치 달성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향후 국내 출시 예정인 씰, 씨라이언의 판매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중국에서 지난달 아토3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되면서, 한국에서는 구형 모델의 재고를 소진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BYD, 비야디, 아토3, SUV, 전기차, 중국, 출고, 지연, BYD코리아, 환경부, 산업부,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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