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조 클러스터 품은 처인구 ‘반도체 수도’ 도약…주목할 곳은

경제·산업 입력 2025-03-05 09:00:03 수정 2025-03-05 09:00:0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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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투시도. [사진=삼라·SM스틸건설부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시 전역에 6만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시는 △단기 1만7484세대 △중장기 4만1907세대 등 총 5만9391세대의 공동주택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1826세대 △이동공공주택지구 1만6000세대 △플랫폼시티 1만105세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1만3976세대 △도시개발사업지구 4466세대 △지구단위계획지구 1만2158세대 등이 계획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팹(Fab)이 가동되는 2027년과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이 가동될 2030년을 기점으로 용인의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정주공간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택 공급이 마무리되는 시점엔 용인시 인구가 1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구 유입은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부동산 가치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실제 용인시도 주택 공급 계획과 함께 2040 도시기본계획,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 중에서도 약 480조 규모의 투자가 집중된 처인구가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입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 높은 미래가치를 품었단 평가가 나온다.

올해 2월 용인시 처인구는 반도체 고속도로,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신설 등 5개 도로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교통인프라도 확충될 것이 기대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지역들은 공급 절벽, 인구 감소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반면, 용인시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과 함께 대규모 주택 공급 및 인구 유입이 예고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에 발 빠른 투자자들은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맞이하기 전 옥석 단지를 선점하고자 바삐 움직이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양지지구가 반도체 개발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량 10분대로 이동 가능한 출퇴근 최적의 입지를 갖췄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24일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1기 팹(반도체 생산공장)의 첫 삽을 뜨면서 인근에 위치한 양지지구가 가장 빠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지지구에 공급되는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으로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1기 팹 준공 시점과 맞물려 관련 종사자 등의 배후수요가 기대돼서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지역으로 중장비업체들도 몰려들고 있다. 3월 용인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지역 내 건설기계장비 전입 건수는 지난해 10월 40건, 11월 31건, 12월 60건, 올해 1월 33건이며, 2월 약 350건으로 전달 대비 1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양지에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로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와 희소가치 높은 전용면적 123㎡로 구성된다.

정주여건도 갖췄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예정), 중부대로(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주변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태봉산과 노적산, 근린공원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양지체육공원, 수목원, 캠핑장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바로 옆에 중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하며, 인근 양지초등학교와 용동중학교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부부가 청약할 경우 특별공급, 일반공급 모두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일원에 마련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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