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엔터·화장품·여행株 다 올랐다
금융·증권
입력 2025-02-21 18:58:07
수정 2025-02-21 18:58:07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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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5월 중국의 한류 콘텐츠 금지령(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엔터와 콘텐츠, 화장품 및 여행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악재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재료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시진핑 국가주석이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의 매력적인 부분으로, 인적 문화적 교류를 늘려 국민간 우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정부가 이르면 5월 한한령을 풀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한령을 내린지 무려 8년 만입니다. 그동안 한국 콘텐츠 유통을 사실상 금지해온 만큼, 실제 해제가 된다면 K팝 가수들이 중국에서 콘서트를 하고,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중국에서 방영될 수 있을 전망이라, 관련 국내 산업에 볕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엔터, 미디어(콘텐츠·플랫폼), 화장품, 여행, 게임 분야가 꼽힙니다. 우선, 중국에서 콘서트나 팬사인회 등 행사, 방송 출연 등이 전부 막혔던 엔터주가 최대 수혜 섹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이브, 에스엠, JYP, YG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 YG PLUS, 키이스트 등이 최근 강세를 나타내는 이윱니다.
콘텐츠·플랫폼 업체인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토리, 쇼박스, 덱스터, CJ ENM, 콘텐트리중앙, NEW, 삼화네트웍스, SM C&C, SAMG엔터 등도 최근 주가가 올랐습니다.
/하단/K뷰티 화색…"한한령 해제, 단순 기대감 아니다, 수혜 커"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은 최근 1주일새 6.8%가량 상승했고, 이외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클리오, 한국콜마, 토니모리,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에이블씨엔씨도 최근 빨간불을 켜냈습니다.
게임주인 데브시스터즈, 액토즈소프트, 바른손, 넥슨게임즈, NHN, 엔씨소프트, 웹젠도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중국 내 게임 출시를 위해 해외 게임회사는 판호(라이선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등 여행주에도 날개가 달렸습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100%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은 가장 높은 시기"라며 금투업계에서도 여느때보다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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