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1.4%, 환율 급등으로 피해 발생
경제·산업
입력 2025-02-20 14:28:05
수정 2025-02-20 14:31:10
이수빈 기자
0개
‘환차손 발생’,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피해 가장 많아

조사 결과, 수입 중소기업의 지난해 평균 수입액은 56억3000만 원이며, 품목별 수입액 비중은 원자재(59.1%)가 평균 33억3000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 업체를 통해 간접 수입 중인 중소기업의 지난해 평균 수입액은 19억9000만 원이며, 이 또한 원자재(64.8%) 비중이 12억9000만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51.4%)은 ‘이익 발생’ 중소기업(13.3%)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수입만 하는 기업(82.8%), 수입과 수출을 모두 하는 기업(62.1%), 수출입을 하지 않는 내수기업(48.4%), 수출만 하는 기업(26.2%) 순으로 높았다.
피해 유형 조사 결과(복수응답), ‘환차손 발생’과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로 응답한 기업이 각 51.4%로 가장 많았고,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49.2%), △환율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미반영(4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분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0.3%가 ‘1억 원 미만’으로 응답했다.
환율 상승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대출만기연장 및 금리인하’가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운임 및 선복 등 물류지원 확대(26.7%), △환변동 보험 및 무역 보증 지원(2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환율 전망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66.4%로 가장 높았다. 조사 시점 기준 기업이 영업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 기준 평균 1,334.6원으로 응답했으며, 기업의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적정 환율’은 평균 1,304.0원으로 조사됐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수준에 머물면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2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3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4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5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6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7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8"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9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27일까지 일대 교통 통제
- 10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