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공급망 생태계 강화에 최대 10조원 지원
금융·증권
입력 2025-02-13 11:35:32
수정 2025-02-13 12:06:34
이연아 기자
0개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의 국내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 지원
민관 공동투자 등 민관협력을 통한 핵심광물 투자 추진

13일 의결된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이하 기금)은 첨단전략산업ㆍ자원안보ㆍ국민경제 필수재ㆍ물류인프라 등 국내 주력산업에 최대 10조원을 중점 지원한다.
수은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급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공급망의 안정화,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금의 규모를 전년 5조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국회는 10조원 규모의 공급망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기금 출범 2년 차에 접어들어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부 분야별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전기차 캐즘,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업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 수요기업에 대해 국내소재 구매조건부 자금을 유리한 금리로 제공 내용 등이 담겼다.
민관협력 기반의 핵심광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하는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를 통해 최대 500억원 수준의 민관 공동투자 등 금융 패키지 지원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부는 전략산업 생존과 경제안보를 위한 선결과제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핵심광물 투자협의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투자협의회는 핵심광물 관련 사업발굴과 정보제공·컨설팅, 대출·투자·보증 등 필요자금을 패키지 지원한다.
기금 관계자는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등 자국 우선주의 기조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기금은 첨단전략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적극 지원하여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