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 연초 코스닥 강한 반등세
금융·증권
입력 2025-02-09 08:16:29
수정 2025-02-09 08:16:29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지난해 '세계 꼴찌 수익률'이라는 오명을 썼던 코스닥 시장이 올해 들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 유리기판 등 주목도가 큰 성장주가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코스피(유가증권시장)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35%) 오른 742.90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코스닥은 9.54% 올라 폴란드(12.03%), 러시아(11.7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한국시간 8일 기준)을 시현했다. 지난해 세계 꼴찌 수익률(-21.74%)을 기록했던 코스닥이 올해에는 강한 반등세에 올라타면서 코스피를 넘어서 글로벌 선두권으로 나선 것이다.
주별로 보면 1월 첫 주부터 이달 첫 주까지 6주간 코스닥 수익률은 5.97%, 1.71%, 0.94%, 0.55%, -0.06%, 2.00%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54%, 3.02%, 0.30%, 0.52%, -0.77%, 0.18%)을 대체로 앞섰다.
올해 코스닥의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단연 로봇 산업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업체인 하이젠알앤엠(199.63%)이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152.3%, 2위), 에스피시스템스(126.36%, 4위), 고영(123.43%, 5위), 클로봇(114.37%, 6위) 등 로봇 관련 종목이 상위권에 올랐다. 유리기판 역시 새로운 성장주로 주목받자 필옵틱스(143.29%, 3위), 와이씨켐(108.27%, 7위) 등 관련 종목 주가가 올해 들어 급등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의 투자 활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9293억원으로 지난해 6월 19일(10조4509억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달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4801억원으로 지난해 12월(6조5438억원)과 지난달(6조9389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뛰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2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3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4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5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6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 7경북테크노파크, 경북 청년CEO 창업역량 강화 위한 실무교육 및 워크숍 성료
- 8한국수력원자력, 세계 최대 규모 미국 원자력학회에서 R&D 기술 우수성 선보여
- 9영천시, 행안부 ‘그림자·행태 규제’ 개선 우수사례 2건 선정
- 10포항시,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 프로젝트. . .‘도시 문화 혁신’ 사례로 주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