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AI 기반' 제품 라벨 표시사항 검토 시스템 구축
경제·산업
입력 2025-02-03 09:31:17
수정 2025-02-03 09:43:44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 라벨 표시사항 검토 시스템(AI Label InSpection System, AILISS)을 구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광학 문자 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QCR), AI 에이전트,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등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라벨 표시사항 검토를 자동화했다. 제품 관련 정보와 식품안전나라 품목 정보 등을 직원이 수작업으로 검토하는 것에서 벗어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확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학 문자 인식 기술은 라벨 이미지에 대한 학습을 통해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 복잡한 글자체도 95% 정확도로 인식이 가능해 다양한 제품 라벨을 인식할 수 있다. 글자를 추출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식품 유형, 원재료, 영양성분 등 검토가 필요한 정보를 분류한다.
AI 에이전트 기술은 AI가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오류를 검증하는 등 제품 라벨 정보 검토 과정을 자동화했다. 오탈자 검증뿐만 아니라 추출된 글자를 도식화하고 연구 보고서, 체크리스트와 연동시켜 내역을 검증한다. 국내 식품사 최초로 기존 수기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해 30분 이상 소요되던 제품 라벨 검토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고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검색 증강 생성 챗봇은 직원이 일일이 검색하고 검증했던 방대한 양의 법령 정보를 AI 챗봇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검토하고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법령 문의 건 50%를 챗봇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법률 검토 및 문의 답변에 소요되는 업무 시간을 줄였다. 또한 표시사항 위반에 따른 법적 위험 요소를 방지할 수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AILISS 시스템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롯데그룹 내 계열사 대상으로 시스템 소스 코드를 제공하는 등 AI 기술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