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매출 신기록…고환율에 영업익은 ‘감소’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7:57:25
수정 2025-01-23 17:57:25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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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연간 매출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경기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딛고 기록한 실적이라 의미를 더했는데요. 다만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최대 실적 경신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175조2,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7.7% 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감소한 14조2,3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15조1,269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였는데, 환율 상승 영향으로 판매보증 충당금이 늘어나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판매보증 충당금은 차를 판매할 때 제공하는 무상 보증과 수리 서비스 비용을 회계상 비용으로 미리 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14만1,791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대비 1.8% 감소했지만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친환경차 등 고부가 차종 판매의 증가로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간 겁니다.
현대차는 올해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하이브리드차 모델 확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고, 동시에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 가동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
유연한 경영 전략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6조9,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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