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환율 구두개입…최상목 "변동성 확대시 시장안정조치 적기 시행"
금융·증권
입력 2024-11-14 09:53:00
수정 2024-11-14 09:53:0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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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미국 대선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선을 돌파하자 금융당국이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경제수석,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신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경제 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에도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도록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대선 전후로 글로벌 강달러 현상에 따라 원화 약세가 나타나는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바, 미국 대선 이후 신 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기관이 함께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이후로 7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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