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금융 멀어진 신한… 비은행 강화 힘 빠진 우리
금융·증권
입력 2024-10-25 17:50:13
수정 2024-10-25 19:29:09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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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익 1조2,386억원...전분기比 13.1%↓
신한투자증권 1,357억원 운용손실...이자이익 감소 영향
우리금융 3분기 당기순익 9,040억원…전분기比 2.9%↓
우리금융, 3분기 순영업이익 2조7,120억원…이자이익↑비이자이익↓

[앵커]
어제(24일) KB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오늘은 신한과 우리금융의 실적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운용손실 타격이 컸습니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강화 첫 결과물 우리투자증권에서 실적견인이 부진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3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줄었습니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57억원 규모 운용손실사고에 따른 유가증권 이자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습니다.
그룹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 감소했습니다.
주요 그룹사별 3분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신한은행은 1조4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감소했고, 신한카드는 1,7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7% 감소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신한라이프는 당기순익 1,5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반면, 신한캐피탈은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순익 증가를 기록해, 3분기 당기순익 442억원으로 집계됩니다.
또,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 총 4,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하며, 자사주를 올해 말까지 2,500억원, 내년 초까지 1,500억원을 취득해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룹의 9월말 잠정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3%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9,0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줄었습니다.
다만,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6,591억원입니다.
그룹의 3분기 순영업이익은 2조7,120억원,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조2,190억원,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7.9% 감소한 4,930억원입니다.
기업과 가계대출 부문의 고른 자산 성장이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3분기 은행의 총대출 규모는 340조원으로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91조원,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145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현황을 보면, 우리은행은 8,5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56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한 360억원입니다.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으로 지난 8월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익은 60억,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90억원입니다.
그룹의 3분기 ROE 10.82%,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5%, NPL 커버리지는 152.3%로 안정적 손실흡수력을 유지했습니다.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상승했는데, 실물경기 둔화와 부동산PF 구조조정 영향에 따른 비은행 중심 경상 대손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금융은 2025년 보통주자본비율(CET1) 12.5% 조기 달성과 중장기 총주주환원율을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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