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OCIO 경쟁…군침흘리는 증권업계
OCIO 높은 잠재력에…금투업계 관심 집중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기대…민간자금 유입 호재

[앵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OCIO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업계는 발빠르게 관련 조직을 꾸리고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는 등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OCIO는 외부 사업자가 조 단위의 공공·민간 기금을 위탁받아 포괄적인 자산 운용 업무 전반을 대행해주는 사업을 말합니다. 운용 역량이 부족한 기관들의 자산 축적을 위해 전략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 기본적인 콘셉트입니다.
지난 2001년 공적연기금 투자풀로 시작해 현재는 100조원대까지 급속도로 성장한 분야입니다. 운용 수수료율은 평균 0.03%로 일반 공모펀드 보수율인 0.4%보다 낮은 수준이나 거액의 기관자금을 맡으면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운용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OCIO 시장 공략에 나선 건 공공기관과 일반법인들의 여유자금이 증가하고 자산운용 고도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가능성 에 따른 민간자금 유입 호재가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연기금 투자풀 재선정을 1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이를 감독하는 기재부가 외부 자문관에게 증권사의 연기금투자풀 주간사 허용을 두고 의견을 구했다는 점에서 잠재성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 최초로 OCIO 사업부를 운영한 NH투자증권은 최근 한국거래소의 1,500억원 규모 여유자금을 굴릴 증권사 선정에 주식형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윤병윤 대표 직속으로 OCIO 사업부를 두고 산하에OCIO솔루션본부,신탁본부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해 별도로 OCIO기획부를 둔 덕입니다.
KB증권도 올해 초 OCIO운용과 OCIO솔루션 조직을 OCIO솔루션본부로 통합해 본부로 신설했습니다. 하나증권 역시 지난해 말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OCIO펀드를 출시하며, OCIO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진 큰 돈이 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다만 뚜렷한 미래 먹거리인만큼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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