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웨이브, 개관 1주년 기념 김지희 개인전 ‘DIVINITY’ 개최

뮤지엄 웨이브를 운영하는 ㈜제이스테어(대표 최종신)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28일까지 첫 전관 전시로 김지희 개인전 ‘DIVINIT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경을 쓴 소녀와 동물 이미지로 국내외에 알려진 김지희 작가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어온 작가로 올 초에는 중국 선양 K11 미술관 대규모 개인전을 비롯해 약 4400명 두바이 관객이 참여한 서울시 행사에서 전시와 드로잉쇼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재료인 장지에 세필로 채색하는 섬세한 방식으로 제작기간 4년에 걸쳐 완성된 10m 크기의 대작 ‘Eternal Golden’이 공개된다. 중국 K11미술관에서 발표된 해당 작품은 삶의 유한함을 하루에 빗대어 새벽부터 밤까지의 시간성 속에 욕망하고 모험하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의 가장 주요한 대작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총 4개관으로 진행될 이번 전시는 1관 ‘Eternal Golden’에서 전해지는 욕망에서부터 출발해 2층 동자관에서는 뮤지엄 웨이브의 전신인 옛돌 박물관의 흔적에서 작가가 영감을 받은 전통적 회화가 공개되며, 신성을 주제로한 작가의 첫 디지털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2층 메인 전시실에는 국내외 컬렉터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작가의 주요 작품 시리즈인 트렁크쇼가 열리며, 3층에서는 작가의 작업 과정과 해외 블록버스터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는 상영실과 함께 희망의 가능성을 열어둔 소녀의 다양한 장면들이 담긴 신작이 이어진다.

여기에 20여종의 아티스트 관련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아트샵이 운영되고 실제 작가가 작업실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을 옮겨 드로잉을 비롯한 작가의 작업대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전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Sealed Smile' 시리즈를 발표하며 주목받은 김지희 작가는 세계 100대 슈퍼컬렉터 아드리안쳉의 홍콩 디파크몰 대형 콜라보 전시, 중국 선양 K11 블록버스터 전시 등을 거쳤다”며 “ 마카오 카지노 대부 스탠리호의 딸 사브리나호 컬렉션을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수퍼리치 컬렉터들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작가”라고 전했다.

한편 김지희 개인전 ‘DIVINITY’은 작가의 출생년도에 맞춰 84개 에디션 넘버와 작가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하며, 전시 기간 중 작가 스튜디오 카페 라운지 희움과 협업해 작가의 작품을 음료 코스로 제공하는 아트브루 오마카세 프로그램, 컬러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