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기록하는 항공업계…부진 딛고 ‘훨훨’

[앵커]
엔저 현상과 엔데믹으로 항공 여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항공업계가 호황기를 맞는 분위깁니다.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고, 5년간 닫았던 채용문도 다시 열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 3조8,225억 원, 영업이익 4,361억 원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20%, 5% 증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5년 만에 승무원을 제외한 신입사원 채용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항공업계의 실적 개선은 해외여행객 증가로 여객 수송량이 빠르게 회복됐고, 화물 수요도 견조세를 보인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실제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 공급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아시아나도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하고 코로나 이전 노선의 90%를 회복했습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특히 엔저 영향으로 일본 등 중·단거리 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5,392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싱크] 김태림 / 제주항공 홍보팀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수요에 맞춰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비교적 회복이 더딘 중국 본토 노선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진에어는 1분기 매출액 4,303억원, 영업이익 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16% 증가했습니다.
티웨이항공도 1분기 매출액 4,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753억원)은 전년보다 9% 감소했습니다.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대비한 신규인력 채용에 따라 인건비가 늘어난 탓입니다.
다만 업계에선 강달러와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통상 항공사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인 유류비와 리스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는 유류비 결제 시 결제 통화를 다변화하는 통화 스왑 계약과 효율적인 기재 운영 등을 통해 이에 대비한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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