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으로 승부하는 카드사…우량고객 유치 집중

[앵커]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카드를 잇따라 내놓으며 우량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알짜카드를 대거 단종한 대신 연회비가 최대 수백만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카드로 혜택을 강화해 모객에 나선 건데요. 카드사들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과 건전성 관리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이달까지 출시된 프리미엄 카드만 7종.
혜택이 좋은 카드로 불리는 일명 ‘혜자카드’와 ‘알짜카드’는 줄고 있는데, 프리미엄 카드는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8개 카드사(신한·현대·삼성·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의 지난해 연회비 수익은 1조 3,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단종된 신용카드 수는 전년 대비 5배가 넘습니다. 카드사들이 알짜카드를 대거 정리하고 우량고객 확보에 집중한 영향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싱크] 여신업계 관계자
"아무래도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다 보면 우량 회원들도 좀 잡을 수 있고, 신용카드에서의 단가가 좀 큰 업종들이 많다 보니까 이제 그쪽에서 이제 그쪽에서의 결제 금액도 인당 (결제)액도 올릴 수 있고 이런 장점이…"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카드 시장 전쟁은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현대카드는 최근 연회비 20만원의 프리미엄 카드 ‘현대카드 서밋’을 내놨습니다.
프리미엄 카드 3종 라인업인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를 출시한 지 2달여 만입니다.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의 연회비는 최대 100만원에 이릅니다.
우리카드도 지난 3월 연회비 15만원의 ‘카드의 정석 디어(Dear)’ 2종을 출시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 2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JADE)'를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연회비 12만원의 '제이드 클래식'을 선보였습니다.
하나카드는 다음 달 중 최상위급 프리미엄 카드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는 비싼 연회비 때문에 고객들이 오히려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결제액이 높아 효자 상품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카드사들의 프리미엄 카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영상촬영 허재호]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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