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10년만에 증권업 재진출
우리금융 이사회서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결의
우리종금, 기업금융 특화 모델 보유…전통 IB 확장 가능
포스증권, 디지털 경쟁력·28만명 리테일 고객 보유 강점
우리금융 “완전자회사화 바람직…합병 후 소수주주 지분매입 협의”

[앵커]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10년 만에 증권업에 다시 진출합니다. 올해 3분기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10년 내 초대형 IB 성장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늘(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 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수 /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앞으로 우리금융 계열사가 될 증권업의 경우 기업금융 IB 역량을 잘 갖추고 리테일 부문은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증권사가 그룹 계열사에서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습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이 기업여신 등 기업금융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 합병 증권사의 전통IB 부문 확대를 위한 기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포스증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바탕으로 6조 원이 넘는 예탁자산과 28만명의 리테일 고객을 보유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르면 올해 3분기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출범 10년 내 업계 톱10 초대형 IB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리금융은 인수 없이 직접 합병을 통해 자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가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됩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대해 100% 완전자회사화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향후 합병증권사 소수 주주 보유 지분 매입 관련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그룹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매물이 있다면 추가 M&A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2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4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 5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6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7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8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9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10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