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치솟는 유가·환율 ‘이중고’…실적 부담 커진다
항공株, 뛰는 환율에 유가 불안까지 ‘이중고’
국제유가 100달러 전망…항공株, 유류비 부담 ‘악재’
항공株, 여객 수요 증가…1분기 실적 기대감↑
항공株, 5곳 영업익 1조원 전망… 전년比 30%↑

[앵커]
항공주가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악재가 연이어 덮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1분기 호실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유가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적을 낙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인데요. 항공주 향방 짚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주가 고환율과 고유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점을 높이며 1,40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강달러 움직임은 항공사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항공사는 비행기 리스비, 유류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만큼 강달러는 항공사 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증권가는 대한항공은 환율이 1% 오를 때 연 외화평가손실이 300억원가량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리스 비중이 더 커 연 400억원 규모의 외화평가손실이 납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비 부담도 악재입니다.
항공사 영업비용의 20~30% 가량을 연료비가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중동발 악재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더해, 유류할증료도 오르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가운데, 1분기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단거리 여객 수요가 커지고 있고, 해외직구 열풍에 화물 부문도 호황이라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 등 상장 항공사 5곳(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약 1조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 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쎄크 상장…오가노이드사이언스 청약·달바글로벌 등 수요예측
- 한국 주식시장 등지는 외국인…9개월 연속 39조원 팔아치워
- "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우리은행, 美 상호관세 관련 ‘위기기업선제대응 ACT’ 신설
- 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속도
- 태국 가상은행 인가전 뛰어든 '카뱅'…27년 장벽 허무나
- ‘K패션’ 부흥기…신흥 브랜드 상장 흥행 여부 '주목'
- 우리금융 1분기 순익 6156억원…전년比 25% 감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