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전년比 10배 ‘껑충’
삼성전자, 1분기 매출 71조원…5분기만 70조 돌파
“메모리 감산 효과에 D램·낸드 가격 상승 덕”
반도체 영업익 7,000억~1조원 ‘흑자 전환’ 전망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가까이 오른 성적인데요. 오늘(5일) 사업부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윤혜림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한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1.25% 증가했습니다.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을 넘는 수준입니다.
이 같은 실적 회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업계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며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최대 20%, 낸드플래시도 23~28% 올랐습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7,000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5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1월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며 “2~3년 내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올 상반기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양산하고, 올해 출하량은 작년 대비 최대 2.9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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