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견 중소기업에 11조원 지원 프로그램 개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늘(1일)부터 중견, 중소기업 대상 11조원 이상 규모의 은행권 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발표한 76조원 규모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과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 부문 금융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우선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과 산업은행에서는 6조원 규모로 신성장 분야 진출을 원하는 중견기업 전용 저금리 대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첨단제조 자동화, 화학 신소재, 에너지 등 9개 테마, 284개 품목으로 구성된 혁신성장공동기준의 품목을 생산과 활용하는 중견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설비투자, R&D자금 및 운영자금에 대해 업체당 최대 1,500억원까지 기존 금리에 비해 1%p 금리를 우대하여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IBK기업은행과 시중 5대 은행은 5조원 규모 중소법인 기업 대상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개시한다.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자 부담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출금리 5% 초과 대출에 대해 1년간 금리를 최대 2%p 한도 내에서 최대 5%까지 감면한다.
은행권은 또,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돕는 이른바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은행권은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 여신이 과도하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채권은행이 중소기업의 산업·영업·경영·재무위험 및 현금흐름 등을 평가하여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상경영이 가능한 경우(기업신용위험평가결과 B등급) 기업의 신청에 따라 일정기간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금리 인하 등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이번 달부터는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직면한 기업 뿐 아니라, 일시적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상 기업이지만 매출액이 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하거나 현금 흐름이 음수(-)인 경우 등 기업신용위험평가를 다시 시행하면 B등급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신청한 기업에게는 1년간 대출금리를 크게 인하하여 주요 시중은행의 조달 금리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서 정상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현장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조속히 집행하는 한편, 지원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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