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전…LCC 경쟁 치열

[앵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 금융기업 UBS가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와 비밀유지계약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받으면서 합병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최근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배포했습니다.
후보군으로 거론 되는 곳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LCC들입니다.
UBS는 인수 후보와 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한 후 오늘이나 내일 입찰제안서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LCC들은 최대주주의 자금력을 활용하거나 전략적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 소속이고, 다른 LCC는 VIG파트너스(이스타항공), JC파트너스(에어프레미아), 소시어스(에어인천) 등 사모펀드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습니다.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은 입찰 제안을 한 후보 가운데 최종 인수 후보군을 선정해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늦어도 오는 10월 전까지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
이후 EU로부터 매수자 적격성 등을 판단 받은 뒤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승인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고, 지난해 1조6,071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국내외 화물 수송량도 연평균 75만 톤 가량으로 국적 항공사 중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수에 성공한다면 단번에 국내 항공화물 ‘2위’로 올라서게 되는 겁니다.
시장의 관심은 인수금액.
일부에선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금액을 5,000억~7,000억 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가격은 입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커튼 브랜드 '셀프메이커', 연 매출 30억 돌파
- KAI,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 업체 선정
-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수사 촉구 탄원…“예림당, 주주 기만해”
-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24억원…전년比 5.7%↓
- S-OIL, ‘식목의 달’ 나무심기 봉사활동 진행
- 랑콤, 'UV 엑스퍼트 익스트림 쉴드' 신제품 론칭
- 개미창고, 이천센터 스마트물류 본 인증 획득
- ‘든든페이’ 월세 부담 대안 제시…신용점수 안 깎이고 무이자 할부까지
- 한화오션,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신규 도입
- 동아쏘시오그룹,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동지니AI’ 도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홍익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 김근태 재단 광주 초청 강연
- 2커튼 브랜드 '셀프메이커', 연 매출 30억 돌파
- 3KAI,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 업체 선정
- 4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수사 촉구 탄원…“예림당, 주주 기만해”
- 5송영길 고발인 조사 출석, "윤석열 서울구치소 입소하는 날 기다린다"
- 6김성제 시장,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발전 견인”
- 7양평 산나물축제, "가족중심 피크닉"성료
- 8양주시, 초미세먼지 2019년 이후 '최저'
- 9경기도교육청-카자흐스탄, 교육 협력 추진
- 10고양시, 하수관로 공사 매몰사고...복구작업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