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보험주 ‘옛말’…"자본력 관건"
"배당 시즌 다가온다"…보험주, 지지부진
이달 28개 KRX 지수 중 ‘보험’만 나홀로 하락
"찬바람 분다"…고배당 보험주 관심 ‘옛말’
배당 재원 ‘신계약 성장’…"내년 성장 둔화 전망"
"美 금리 인하 앞당겨지나"…경기 방어주 매력↓
[앵커]
‘찬바람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증시 격언이 있죠. 고배당주로 꼽히며 잘 나가던 보험주가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보험주의 주가 추이가 신통치 않습니다.
KRX 보험 지수는 이달 -1.61%(11월1~23일)의 등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RX 업종지수 28개 중 나홀로 하락세입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이 10% 전후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KRX 보험 지수는 국내에 상장된 보험사 10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통상, 보험주는 연말 은행주와 함께 고배당주로 꼽히며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새롭게 도입된 회계기준(IFRS17)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새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이익 증가가 배당 확대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보험사의 수익 인식 기준이 보험계약마진(CSM)으로 바뀌면서 신계약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내년 보험 업계 신계약 성장 둔화가 전망되며 배당가능이익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겁니다.
또한, 최근 금융 당국이 보험사에 배당 가능 이익을 전년과 같게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주문한 부분도 부담입니다.
이와함께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에 이차전지 등 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보험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증권가는 중장기적 배당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엔 올해 보수적 가정을 했던 보험사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라며 "배당수익률 수준과 이를 실현 시킬 수 있는 자본력에 근거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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