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올 3분기 글로벌 자산총액 138조원 돌파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국내외 법인 자산 총액이 138조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13년 동안 자산이 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일 서울역 앞 본사에 국내외 투자자들을 초청해 올해 성과를 소개하는 '2023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서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의 자산총액 138조원은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10년 자산(28조원)과 비교해서는 5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를 환산하면 연평균 13.9% 성장한 기록이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에 이어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 전쟁으로 불안이 지속돼 왔다. 이 때문에 현대캐피탈의 성과는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실적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원팀(one team) 체제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전망) 상향을 이뤄낸 점들도 소개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23년은 국내신용등급이 AA+로 상승한 의미 깊은 해"라며 "예상치 못한 다양한 리스크가 국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 기아와 협업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어 이어 "전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도 시장환경 역시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현대캐피탈은 차입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변화 된 글로벌 조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cjy3@ssedal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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