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STX그린로지스 대주주 “16년만의 물류·해운 IPO,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인적분할’ STX·STX그린로지스 15일 주식거래 재개
2차전지 소재, 친환경, 물류·해운 등 글로벌 활약으로 주주가치 증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드물게 이뤄진 물류·해운 업계 IPO(기업공개)인 만큼, 비즈니스 전문성을 끌어올려 토종 한국펀드의 저력을 보이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
인적분할을 마친 STX와 STX그린로지스의 주식거래가 15일 재개되는 가운데, 두 회사의 최대주주 APC머큐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제1의 경영 목표로 삼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존속법인 STX는 2차전지 소재와 친환경에너지 트레이딩 분야에서, 신설법인 STX그린로지스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APC머큐리는 STX에 이어 STX그린로지스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한다.
STX와 STX그린로지스의 분할비율은 76.74 대 23.26으로 결정돼 두 회사에 대한 APC머큐리의 지분율은 46.05%로 동일하다. APC머큐리의 STX그린로지스 보유주식은 보통주 717만1,032주 가운데 330만2,618주다.
APC머큐리는 두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부문 개편에도 착수했다.
STX는 니켈과 리튬, 흑연 등 2차전지 소재 부문을 비롯해 바이오매스, 수소, 우드펠릿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 자동차와 방산을 포함한 모빌리티 부문으로 사업구조를 새롭게 할 예정이다.
인적분할을 계기로 앞서 원자재 및 산업재,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중심이던 구조를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주었다.
여기에 오는 11월경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까지 론칭하면 명실공히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공급·유통망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도 벌크선 중심의 해운사업과 함께 이르면 내년에는 물류사업도 본격화해 기업 간 거래 운송에서도 ‘도어-투-도어(Door-to-door)’가 현실화되도록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APC머큐리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은 회사의 정체성 재정립, 조직 전반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STX가 맞은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종합상사와 물류·해운 기업을 운영하는 토종펀드로서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기업을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시장과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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