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해외 장사 활발…현지화 주효

[앵커]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 출자한 해외 법인 중 첫 사례인데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김미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화생명의 베트남법인이 진출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말 기준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약 1,600억동, 한화 기준으로 약 90억원입니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한 곳은 한화생명이 유일합니다.
후발주자로 출발했는데도 이같은 해외 성과를 거둔 건 철저하게 현지화를 추진한 결과입니다.
법인장 등을 제외하고 500여명 직원 전원을 현지인으로 뽑았는데, 이를 통해 현장 설계사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고 현지 특성에 꼭 맞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재 11위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5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해외에 진출한 보험사들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엔 아직 영업 문턱이 너무도 높은 게 현실.
그러나 한화생명은 국내에서 쌓아온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에 도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화생명의 해외 법인은 메타버스 플랫폼 등 고객이 직접 보험 업무를 볼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영업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는 등 현지 보험사보다 선제적으로 보험 업무 디지털화를 시도 중입니다.
[싱크] 오병국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현지에서 일반 금융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그걸 영업 방식이나 사업 모형에 어떻게 반영을 하느냐 그게 관건(인데), (동남아) 소비자들이 디지털 기기 활용도라든지 이런 게 좋은 편이어서 그런 걸 공략해서"
디지털 역량을 얼마나 고도화하냐, 또 이를 현지화 전략에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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