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동래행복주택 리사이클링 지상처리장치 TEST BED 운영 결과 도출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도시공사(BMC)는‘생활폐기물 리사이클링 시행방안’의 일환으로 동래 행복주택에 설치한 PET병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위한 지상처리장치 TEST BED 운영결과를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치는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리사이클링 장치로 실시간으로 폐기물의 데이터 확보해 효율적 배출량 관리와 분리배출이 가능하고, 앱과 연동해 입주민의 재활용 분리배출 실적을 집계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BMC는 약 10개월에 걸쳐 TEST BED를 운영, 분석결과 스마트 과학기술이 접목된 재활용처리시스템인 지상처리장치 도입이 단지 환경개선과 입주민 재활용 의식 제고에 일부 기여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BMC 자체 인센티브(지역상품권) 지급에도 불구하고 낮은 입주민의 사용도와 지자체 지원 및 관련 계획의 부재로 추가적인 운영 연장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BMC는 향후 국가 및 지자체의 리사이클링 처리장치 관련 사업이 시행될 때 재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BMC는 기존 생활폐기물 처리방식이 가지고 있는 도시 미관 및 공중위생 저희 등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리사이클 모델의 선도적 도입을 위해 동래행복주택에 PET병 지상처리장치 2개소를 시범 도입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온 바 있다.

BMC 관계자는 “ESG경영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면서 “TEST BED 운영결과를 감안하여 자원재순환을 통한 탄소절감 및 고품질 재활용 자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재검토하여 ESG 가치 확산에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