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이마트, 매출 회복 절실…목표가 17% 하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매출 부진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7% 하향한 10만원으로 낮췄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판관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이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상반기는 매출이 부진해 제대로 방어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행인 점은 소비심리 지표가 6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함께 공시된 동사의 7월 영업실적 또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만큼 3분기부터는 연결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7조2,711억원(+2% y-y), 530억원(적자지속 y-y)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재산세 인식에 따라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예상보다도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부진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또한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0.7%, -2.7% 기록했다"며 "1분기 대비로는 양호했으나 아직까지 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수준까지 개선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오프라인 사업 중에서는 노브랜드 중심으로 전문점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중에서는 온라인 기업들의 적자가 크게 감소한 점(SSG.COM, G마켓글로벌)이 눈에 띄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다만, 가장 규모가 큰 SCK컴퍼니가 원가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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