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영업손실 또 2조원대…9분기 연속 적자

[서울경제TV 김효진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한전은 2분기 영업손실이 2조2,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조4,500억원 축소됐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요금 조정 등으로 9조 2,244억원 증가해 41조2,1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 3,71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9분기 동안 누적 적자는 47조5,000억원에 이른다.
영업손실규모는 축소되는 추세다. 올해 들어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을 40% 가까이 올려 전기 판매 수익 구조가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전력월보에 따르면 지난 5월 kWh(킬로와트시)당 판매 단가는 구입 단가보다 6.4원 높아져 적자 원인으로 지목되던 역마진 구조가 깨졌다.
한전은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2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으나, 상반기 적자로 인해 올해 말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조달 제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전은 이어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건전화 및 혁신계획’에 따른 긴축 및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조달 리스크 해소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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