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도 오를텐데”…예금금리 다시 뛴다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최근 예금금리가 4%대까지 상승하며 예적금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해 차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수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4차례나 동결됐음에도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새마을금고 사태로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들의 조달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12개월 만기) 는 3.50~3.85% 수준으로, 4%대를 넘보고 있습니다. 전월 보다 상하단이 모두 0.05%포인트 증가한 수칩니다.
실제 4%를 넘어서는 상품을 출시한 은행들도 많습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유일하고, SC제일은행과 Sh수협은행, 그리고 BNK부산은행 등에서도 연 4%가 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2금융권에서도 고객 잡기를 위해 고금리 특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우체국과 연 최고 10.15%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고, 새마을금고에서 선보인 연 7.7% 적금은 이틀 만에 완판된 바 있습니다.
예적금 금리가 오르자 시중 자금들도 은행으로 몰리는 추셉니다.
실제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832조 9812억원)은 한 달 만에 11조원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하지만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예금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의 준거금리인 코픽스에 반영되는데, 벌써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싱크]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예금금리가 오르는 추세면 따라서 갈 수밖에 없는 거 같은데요. 어디까지 이어나갈지는 시장 상황에 달려있긴 한건데, 어쨌든 예금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면 대출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는 거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향방도 아직 예단할 수는 없는 상태여서 ‘영끌족’ 등 국내 차주들의 근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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