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5,386억...전년比12.7%↓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우리금융그룹이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0.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대손비용은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감안해 상반기 8,178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단행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했다는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우량자산비율은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85%를 상회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0%를 나타냈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4,720억원, 우리카드 81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3억원, 우리종합금융 122억원 등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지난 4월 1,000억원대 자사주매입·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이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그룹 이익창출력 지속 향상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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